오대산 진고개-노인봉-소금강 등반 [2010년 10월 28일]

2010. 11. 3. 01:25마이 스토리/등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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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오대산에 올랐다. 단풍 시즌이 끝났을 무렵... 산을 향했다.

분당에서 7시에 모여 출발한 오대산행... 10시에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하여 출발하였다.
참고로 진고개에서 소금강을 가는 코스는 왕복 코스가 아니므로 차량을 가져갈 경우 차량을 소금강으로 이동시키거나 소금강에서 택시를 타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친절하게도 대리운전 서비스나 택시비가 모두 3만원 동일하다. 우리는 일단 대리운전으로 소금강에 있는 주차장으로 차량을 보내고 산으로 향했다.

진고개 정상... 해발 960m이다. 침 한번 꿀꺽 삼켜줘야 올라온다. 귀가 멍~하니까... 표지판 위로 멀리 아직도 달이 보인다.

등산로 입구의 공원 안내도... 산 참 크고나~

같이 산행을 한 두 형님들...

탐방로 안내도... 외길이다. ㅋㅋ 한번 올라가면 끝까지 가야한다. 약 14Km의 거리이며 초반의 4km 정도가 노인봉 정상을 향하는 오르막이고 나머지는 모두... 하산길이다. 아래에 손으로 짚어보는 곳이 고도를 표시한 것이다.

얼마 걷지 않아 바로 보이는 평지... 고원이라고 해야하나... 큰 나무가 없고 작은 관목이나 풀이 자란다.

카메라 준비하시고~ ^^

요기가 정상인가.... 아닙니다. ㅠㅠ

오르던 중 만난 나무 하나~ 크게 자랄수 없어 보이지만 크게 자라면 정자나무가 되리라~


이 산에 많이 보이는 사스레 나무... 껍질이 은색이라 눈에 잘 띈다.

어라~ 벌써 정상에... 1시간 40분 정도 걷자 정상이 나타났다. 금방이구나~

정상에서 바라본 산줄기들... 고산지역에는 단풍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아래로 내려다 보니 단풍이 조금 보이기도 하고 푸른 나무들도 보인다.

반대편... 동쪽으로 멀리 동해가 보인다.

우리 형님들 사진 세계에 푹~ 빠지시고~

정상 인증샷 한컷~! 캬 멋진데?

해맑은 표정으로 한컷 하시고~

이쪽도 한번 봐주세요 ^^

다시 한번 동해쪽~

사과 한개씩 먹고 하산 준비...

소금강으로 향하다 만난 물줄기... 소금강엔 물줄기가 굉장히 많았다. 참고로 소금강은 강이 아니다. 작은 금강산이라는 의미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ㅠㅠ

폭포... 이 작은 폭포에도 감동을 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

맑은 물...

낙엽이 온통 바위를 뒤덮고...

완전 사진맨으로 거듭나신... ^^

배고픔을 달래서 보온병의 성능도 체크할 겸... 컵라면 한개씩...

라면 먹다가 앞으로 보니 큰 바위가~

멀리 바라본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형님들 여기 보세요~

아 정말... 눈으로 본 모습의 반도 안되는 사진이지만... 천연 컬러는 다 모여있는 듯했다.

계곡 사이 사이 단풍... 그리고 멀리 작은 형님~ ㅋㅋ

골프 자세를 폴대로 잡은거였는데 너무 빨리 찍어서 스윙 장면이 안찍히고 이렇게...

어찌 저리 바위틈에 단풍들이 물들었을꼬~

완전 멋져~ 컬러들

완전 빨갛고 노랗고~ 파랗고~

멋진 화면을 한컷이라도 더 담기 위해서... 큰 형님 무거운 카메라로 계속 셔터를 찰칵 찰칵~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
여기는 구룡폭포다. 처음엔 이게 다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굽이 굽이 윗쪽에도 폭포들이 연달아 있다. 수량도 풍부하고~ 멋졌다 정말~

하늘 위를 바라봐도 멋진 색상들이 어우러져 있다.

기암괴석과 어울어진 단풍들

어두워지는 가운데 물에비친 바위가 멋져서 한컷~

이제 어두워져서 더 이상 사진은 어렵다...

하산을 완료하여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경포대로 방향을 잡았다.

1층에 횟집 2층은 민박이 있는 집으로 잡고 저녁 바다를 한 컷~

이젠 회포를... 풀러... 홍초주 한잔 제조했다. 제조법도 익히고~ ㅋㅋ

잘 세워놓으면 첨에만 붙잡고 나중엔 손을 떼도 잘 서있는데... 우쨋든 저거 만든 사람은 참... 보너스 지대로 받았겠지?

즐거운 산행은 다음날로 이어진다...

백사장에는 여러개의 그네들이 있다. 그네에 작은 형님~

갈매기만 노니는 바다...


다가가자 도망가는 갈매기들

다 날아가라~ 쫓아내는 작은 형님~

파도는 어찌 저런 힘을 가지고 계속 밀려들어올꼬~ 어찌되었던 갈매기 발자국만 보이는 고요한 바닷가의 풍경도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 길에 대관령 삼양 목장에 들렀으나 서울에서 있을 약속때문에 구경하지 못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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