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롬복(Lombok)으로 - 02

2011. 12. 25. 11:15인도네시아/볼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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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라왕안 섬 안에는 차량이 없습니다. 대부분 이와같이 마차를 주로 이용합니다. 

마차로 짐도 싣고 사람도 나르게 됩니다. 스킨스쿠버를 위해 찾은 이곳이라서 스쿠버 관련 장비를 마차로 옮기고 있네요.

마차를 이용해서 섬을 한바퀴 도는 코스도 있으니 이용해보심 좋습니다.

아침식사와 함께 주문한 롬복 커피... 인도네시아에서 식당에서 커피를 시키면 이와같이 건더기가 남아있게 많이 나오는데... 칼칼~하니 좋다.

어제 자고 있던 녀석이 잠시 깻다. 눈뜬거 첨본다 이놈...

섬을 반바퀴쯤 자전거를 빌려 돌다가 발견한 장소... 서쪽 끝 자락에 위치한 전등이다.

자전거는 2시간 정도 빌리면 30,000루피 정도 된다. 4시간 빌리면 50,000루피... 깎자면 더 깎을 수도 있을 듯하나 그냥 안깎고 빌려탔다.

별도의 가로등을 만들어 둔 것이 아니라 나무나 지형지물을 이용한 등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자전거 투어중 발견한 바에서 불쇼(?)를 하는 어린 아이를 볼 수 있었다.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열심히 불쇼를 하고 있다~


12월 17일 오전에 주문한 아침 식사... 과일 플래터와 빵, 그리고 차 한잔~ 과일이 아주 신선하니 맛나다.

우기라서 그런지 늘 구름이 많이 낀 하늘... 그래도 바다는 맑고 아름답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의 앞을 찍어봄~저 맨 앞에 있는 배 뒷쪽에 숙소가 있었다.


선착장에서 멀리 롬복 주섬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남겨본다.

자전거 투어중 북쪽 지역의 해변. 사람이 거의 없고 개발이 안되어있어서 오히려 더 휴양에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산호들이 쓸려 나와 해변에 이렇게 많이 쌓여있다. 해변에 산호가 많으면 걷기에는 살짝 불편함은 있지만 저 산호조각들을 모아서 


이렇게 매달아둔 것도 있고... 연인들을 위한 공간이 아닐까 싶은 곳이다. 이곳은...

에코 빌리라는 곳인데 이곳은 에어콘도 없고... 태양열을 이용해서 전기도 만들어 사용하는 곳이다. 여기서 묵어보진 않았지만 나중에 한번 와볼만한 듯~

해변의 서쪽 끝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멀리 희미하지만 구름 아래 보이는 산이 발리 섬이다.

전망대에서 찍은 바다 모습

원색의 꽃(?) 나무를 한컷~

길을 다니다 보면 이렇게 소들이 풀을 뜯고 물을 마시고 있다.

소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크기가 작고 마른 느낌이 있다. 저걸 잡아먹을 수 있을까 싶은 정도로...

저 길을 보면 알겠지만 흙으로 된길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자전거로 이동하다가 모랫길을 만나서 고생을 하기도 한다.



섬을 자전거로 한바퀴 도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누린다면 2시간 반정도 잡고 돌면 될 듯한 코스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섬을 도는 모습도 발견되었다.

힘겹게 땀을 뻘뻘 흘리고 돌아왔는데... 이녀석 또 잔다... 부럽다...


해변 선착장에서 바다 밑을 보다가 발견한 푸르스름한 저 열대어들... 처음엔 물고기가 아닌 것으로 생각했지만 움직임이 완전 날렵하다.


선착장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꼬마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서 낚시를 즐기고 있다. 

저 보트는 장박을 한 보트이나 사람들이 마음데로 드나들면서 낚시를 즐긴다. 남의 배에 거리낌 없이... 주인도 신경 쓰지 않는다. ㅎㅎ

저 꼬마 처럼 줄을 당겨서 선착장으로 점프한다.


그 사이에 아저씨가 물고기 한마리를 낚으셨다.

잘 보이는지 모르지만 배와 배 사이에 카누도 아닌 저 작은 배를 노를 저어서 이동한다. 균형감각 짱이다~

꼬마 아이가 잡은 물고기라며 자랑을 한다. 사진 찍어달라고... ㅎㅎ

그리고 저기 내려가는 저 여자아이... 완전 귀엽다.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찍는데 친구 뒤로 숨어버린다.

왜 찍으라고 하고 얼굴을 가리는 것인지... ㅋㅋ 시골 소녀의 수줍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선착장 끝에서 섬을 바라보며 파노라마 샷 한장~ 섬이 크지 않아서 한방에 잡힌다.

물 속 바닥까지 잘 보인다. 완전 깨끗하다.

하늘이 오랜만에 푸르다. 그래서 그런지 바닷물이 더 맑게 보인다.

이눔... 또 잔다...

숙소앞에 있는 원숭이(?)를 닮은 사람 모양이라고 하나... 이런 모양의 조각이 참 많다.


숙소 앞에 있는 조개 껍데기...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했던 친구들... 오른 쪽 여자는 Cindy라는 스위스에서 온 사람이다.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1년 동안 전세계를 돌며 휴가를 즐기고 있단다.

스킨 스쿠버를 배우기 위해서 왔다는...

이렇게 뜨라왕안 섬의 일정은 마무리...

조용하지만 젊은 서양 친구들이 많이 놀러오는 곳이다.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휴양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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