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만 사파리 (Taman Safari) 여행

2011. 12. 25. 13:05인도네시아/볼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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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Jakarta) 남쪽에 위치한 보고르(Bogor)에는 다양한 공원(?)들이 있다. 식물원, 동물원 등등... 주말이면 이곳을 향해 가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인산 인해를 이루고는 한다.

한국의 고속도로가 주말에 막히듯 이곳 역시 그렇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2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서 따만 사파리(Taman Safari)에 도착했다. 이곳은 화산의 중턱에 있는 사파리로 아침에는 12시까지 올라가는 차량만 허용되고 12시 이후에는 내려오는 차량만 허용이 된다. 시간을 잘 못맞추는 경우 길에 서서 하염없이 바라만 봐야 한다. 잘 알아보고 가셔서 주의 하시길 ^^

사파리만을 도는데는 1시간 정도 소요가 되고 중간에 놀이공원은 다양한 곳들이 있어서 가족들이 즐기기 좋은 곳이다.

2시간 반만에 도착한 따만 사파리의 입구 카라반...


공원 안내도... 사파리 코스, 놀이 공원 코스, 트래킹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배고픈 마음에 아얌 사떼와 다양한 음식들을 주문해서 먹었다.

아얌 사떼... 늘 먹어보지만 땅콩 소스가 참 맛있다~

카라반 안쪽에는 컨테이너를 빌려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 살짝 들여다 보니 이층 침대도 있고 나름 가족의 휴양을 위해 좋은 공간으로 보인다.

저기도 숙박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선물을 파는 곳이다. 큰 가게는 아니지만 동물원에 온 듯한 선물들로 가득하다.

귀여운 공원 안내도...

사파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코끼리... 이곳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덥지 않고 시원한 곳인데도 물속을 즐기는 코끼리...

하마... 정말 크다... ㅋㅋ

이렇게 당근을 사서 들고 있으면 동물들이 와서 받아먹는다. 낙타 이넘들... 까칠하다...

차들이 이렇게 길게 줄을 서서 천천히... 여유롭게 이동한다.

코끼리를 타고 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 저 큰 덩치에도 차들 사이를 부딪치지도 않고 잘 다닌다. 

이눔... 당근 참 잘 먹는 녀석이다.



이녀석들 무슨 바둑돌 두개 있는 줄 알았는데... 피기 히포 (돼지 하마?) 란다. ㅋㅋ 꿈쩍도 않한다. 이넘들... 자나?

길까지 나와서 이렇게 먹이를 먹거나 길을 막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맹수 존으로 들어가자 비가 쏟아진다. 이 쏟아지는 비때문은 아니지만 맹수지역은 창문을 닫고 다녀야 한다. 물릴까봐... ㅎㅎ

사자 녀석들 비 피하느냐구 고생한다.

멋지다... 늠름하다 이 녀석들...

호랑이 한마리... 빗속에서 비를 피하지 않고 사람들을 주시하고 있다.

백호 한마리... 이 공원의 컨셉인듯한 잃어버린 사원(?), 궁전(?) 같은 느낌을 아주 잘 살려주는 모습이다.

호랭이... 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언제 튀어나올지 모를... 모습이다.

코뿔소 이 녀석들도 비를 피해 들어가버렸다.

길에 나온 얼룩말들...

완전 근접샷~


타조 한마리가 비를 쫄닥 맞고 서 있네... 꿈쩍 않해서 첨엔 막대기 인줄 알았다.

중간 중간 이렇게 차량이 다니는 길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나 물줄기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곰탱이들... 불곰인가? 어쨋든.. 곰들이 거닌다.

비를 피해 숨어버린 오랑우탄들... 오랑 우탄은 원래 Orang Hutan이라는 인니어에서 숲속의 사람이란 뜻이다.

활발한 모습을 원했지만 비가... 그들을 꿈쩍 못하게 했다. 에잉... 아쉽다.

비버인듯한 3마리 짐승(?)들...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다. ㅋㅋ

관광을 마치며 돌아오는 길에 씽콩(singkong, 카사바 라는데 뭔진 모르겠다) 이라는 말린 뿌리인지 줄기인지... 

먹어보니 고구마와 감자 맛이 나고 달달하며 살짝 시큼한 맛이 나는데 간식으로 괜찮았다. 


비만 오지 않았으면 훨씬 더 자세히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싸파리 투어였다.

인니에 가면 한번 들러볼만한 공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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