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 뚜아의 야시장 (Pasar Malam di Kota Tua, Jakarta, Indonesia)

2013. 7. 1. 23:46인도네시아/볼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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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Kota Tua (꼬따 뚜아, 한국 말로 번역하면 오래된 도시 정도...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의 각종 건물들이 남아있는 곳)에 있는 야시장이다.


6월 21일 밤에 방문했는데요... 6월 22일이 자카르타 시의 생일 (HUT Jakarta) 행사가 있어서 행사 준비하는 모습들이 길가에 많이 보였다. 대부분 외국인들이 밤거리를 다니면 위험하다는 생각때문에 밤에 선뜻 나서지 못하게 되는데 용기를 내서 나서보았다.


위치는 차이나타운에서 한블럭 정도 더 올라가면 된다. 이동 방법은 기차를 이용해서 꼬따역 (Stasiun Kota) 에서 하차 해도 되고, 트랜스 자카르타를 이용해서 이동해도 된다.



꼬따 뚜아 (Kota Tua) 입구에 위치한 박물관 건물...



입구에서 안쪽을 바라보니 으스스한 느낌... 이곳은 밤 11시 이후에 와야 제대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필자도 11시 좀 넘어서 도착~


앞에 위치한 그림을 펼쳐놓은 곳들은 Tato (따또, 문신)을 하는 곳으로 그림을 골라서 문신을 받는 곳이다. 그림들이 좀 섬뜩~ 그러나 머... 사람들이 물거나 하진 않으니 그냥 구경하면서 지나치면 된다.



이곳은 놀이하는 곳... 돈내고 저 병을 낚시 같은 줄로 병을 잘 일으켜서 기울어진 판에 새우면 핸드폰을 준다. ㅋㅋ

도전하라고 엄청 꼬드기는데... 안해~ ㅋㅋ



아저씨가 시범 보이면서 하라고 계속 꼬시는 중...



걸어들어가다가 보니 한명이 기타를 치고 주변에 빙 둘러싸고 춤을 추는 아저씨 아주머니들... 재밌는 광경이다.



이곳은 건물들 사이로 골목 골목 조금씩 다른 풍경들이 펼쳐진다. 이곳은 까끼 리마 (Kaki Lima, 5피트 짜리 가게라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에서 먹을 것을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핸드폰 스티커 판매하는 곳. 핸드폰 기종에 맞는 스티커를 고르고 붙여달라고 하면 알아서 잘 붙여준다.



글씨를 불러주면 즉석해서 만들어준다. 이렇게 만들어주는데 글자당 500 루피아라고 한다.



바깥쪽에 또 다른 블록...

이곳은 악세사리랑 인형, 옷들을 주로 팔고 있는 공간...



캐릭터 조명 등.. 나름 귀엽다.



엇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큼직 큼직한 귀여운 인형들...

자세히 보면 캐릭터랑 뭔가 아쉽게 덜 닮아있다. ㅎㅎ

제일 큰 인형은 50만 루피아까지 부르는데 이야기 하다보면 35만 루피아 정도까지는 가능한 듯했다. 네고하는 것을 옆에서 바라만 보았을 뿐... ㅎㅎ



주변에 이런 건물들이 많이 있는데 낮에 한번 다시 와서 제대로 보고 싶다.



꼬따 뚜아 내에 위치한 카페 바따비아. 이곳은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내부 전경... 내부에 오래된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고 누군가의 저택이었을까... 싶은 공간.



밤 12시가 넘었는데 라이브 공연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



은은한 조명속에서 주스 한잔해주고~



매일 저녁에 공연이 있는데 이런 이벤트들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가보시기 바랍니다. ^^



한잔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이런 분수가... 조명과 어우러져서 멋지네~



무대가 설치되어있고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인파들이 은근히 많다. 뭐지 싶었는데...

내일 HUT Jakarta (Hari Ulang Tahun Jakarta, 자카르타 생일) 486 주년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캬하~



길거리에 배치된 물담배...

이건 머... ㅋㅋ 담배의 천국이로구만~



이렇게 2시간 정도 둘러보았는데 위험하다는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늦은 밤에 싼 가격의 물건도 구매하고 구경도 하면서 즐기는 공간 말 그대로 야시장 이었다.


위험하다고 하기엔 너무 평온하고 자유로운 공간이니 겂을 집어 먹기보단 친구들이 두세명 모여서 한번 나가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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