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북한산을 다녀왔다. 몇년만의 산행인지 모른다. 등산화도 하나 사고~ 반릿지화로~ 북한산 문수봉까지는 험난했다. 왜 그리 많은 암벽이... 아흐... 힘들다. 그래도 꾸역 꾸역 궁시렁 거리며 따라 나섰다. 문수봉까지 올랐으나 비가 와서 풍경을 살필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멋진 풍경이 우릴 기다렸다. 운해를 이룬 곳에서 양팔을 펼치고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온몸이 쑤시기는 하지만... 올만에 느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재기 발랄한 분들이 특이하게 생긴 돌에 눈과 입을 그려넣어 공룡을 만들었다. 공룡 눈에 눈썹은 군계일학이다. ^^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