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2~13일 OnPlus Communications 1회 워크샵
2010. 11. 14. 11:49ㆍ마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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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직후에 첫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강릉휴게소에 들러서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이 가슴이 확~ 트이게 해줍니다.
주문진항에 도착해서 몇 컷 찍어봤습니다. 갈매기들이 사이즈 장난 아니게 크네요 ㅋㅋ 사진으로는 근접 촬영은 못했습니다.
항구내의 시장 방향...
사진 잘~보시면 배의 연통 부분에 갈매가가 딱 앉아있습니다. 갈매기들은 저런 위치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꼭 연통 위나.. 어디 깃발 꼭대기 이런데 많이 앉아서 폼잡고 있기를 좋아하는 새인 듯 합니다.
사진 세계에 빠져든 김차장~
시장에서 흥정중인 김이사님... 저 핑크 아줌마한테 붙잡혀서 결국 시마~~이... ㅋㅋ
어딜 가나 수산시장에서 볼 수 있는...
초록물고기가 보여서... 한컷... 고등어라고 하더군요. 살아있는 고등어를 보다니... 요즘은 양식이 되어서 살아있는 것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홍게 두마리가 써~~어비스로 나오더군요.
오징어 물회... 정갈한 모양새~~
시원한 육수를 부었습니다. 저 빨간 국물... 시원하고 매콤하고 시큼하고 달달한... 그 맛~! 잊을 수가 없네요 정말... ^^
다들 사진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ㅋㅋ 먹으라니깐 사진만... ㅋㅋ
워크샵이 생애 처음이라는 혜란씨...
다른 분들은 어떻게 만들어 먹는지 보면서 제조에 들어갑니다.
박과장도 시원한 육수를... 흐뭇한 표정으로 붓고 있습니다.
캬~ 완성된 오징어 물회~
용민이도... 육수를...
국수를 넣어서 한 젓가락 끌어 올리니~ 회와 일체가 된 저 국수 면발... 캬~
시장에서 찍은 새우... 대하가 아닌 흰다리 새우... TV에서 배운 구별법으로 확인~!
대게들... 실제로 보면 대박으로큰 대게들이 많습니다.
주문진 항 옆에 있는 백사장... 파도가 거침없이 몰려듭니다.
바닥에는 온통 갈매기 발자국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 하나 없는 백사장...
파도가 좋은데... 정말 좋은데... 머라고 사진으로 표현은 못하겠고...
션~~하다... 저 파도
멀리 보이는 등대... 사람의 마음이 다 그런가요... 저는 등대만 보면 고즈넉하고 외로운 느낌이 들까요...
앗~ 누군가 그 사이에 발자국을 남겼네요~
돌아오는길... 고속도로 저 편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돌고 돌아서 다시 주문진에서 횡성의 둔내에 있는 별무리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별무리펜션... 다섯번째 방문하지만 언제 가도 정겹고 예쁜 펜션입니다. 아기자기한 조명등이 곳곳에 있습니다.
횡성이니 쇠고기를 안구울 수 없겠죠~ 불 옆에 고구마들 보이시죠~ ^^ 고구마 구워먹음 정말 맛있습니다. ^^
주문진에서 사온 고등어를 양념해서 고갈비로 구워 냈습니다. 새송이, 양파도 굽고...
김차장의 솜씨로 만들어낸 꼬치들... 방울토마토와 햄, 버섯으로 만들어냈는데 너무 풍부한 맛... 방울토마토 덕에 느끼하지도 않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 이사님은 방어를 회로 뜨셨습니다. 이 방어... 집에 가져가서 와이프랑 드시겠다며 3마리를 사오셨는데 여기서 다... 퍼내셨습니다. ^^
칼이 너무 안들어서 고생을 하셨어요. 본인은 낚시꾼이라면서 인증해달라는 몸부림(?)을 하셨습니다. ^^
몇잔 하고나서 김차장이 연출을 시작했습니다.
어김없이 회식자리에는 광부 모드의 헤드랜턴이 등장합니다. 고기구울때 사용하기 위한 저의 헤드렌턴....
정갈히 썰어놓은 방어회... 회가 아주 고소~~합니다.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서 전날 찍지 못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불이 켜있을때 찍어야 예쁜데... 고기먹는다고 바빠서 사진한장 못찍었네요. ㅠ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근처에 있는 청태산휴양림으로 갔습니다.
술도 깰겸... ^^ 청태산 정상은 1200m의 높은 산입니다만...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산책 수준으로만...
산중이라 그런지 분수 옆에 물들이 얼어서 녹지않고 있습니다.
산책로를 출발하면서 한 컷~
산책로는 숲을 직접 밟지는 않고 이렇게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도록 잘 꾸며두었습니다.
다람쥐를 참 흔하게 볼 수도 있구요...
나무가 정말 반듯반듯하게 잘~ 자랐습니다.
중간 중간 특이한 모양이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이 것은 나무 뿌리를 뒤집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마치 사람 손으로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느낌이 살짝 덜나긴 하네요.
산책로 사이에는 작은 개울이 산에서 계속 흘러 내려옵니다.
새집인지.. 만들어둔 모습인데 매우 귀엽습니다. ^^
앗~ 불륜 포착~!
지금 소...손....손잡고 오는거야? 곧 시집갈 사람을... 쿨럭~ ^^
내려오면서 숲 사이의 하늘을 다시 바라봤습니다. 캬~
푸른 나무와 누렇게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가 극한 반전을 보여주는 산...입니다.
이렇게 가볍게 휴양림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주에는 등산을 못했네요.
7주 연속 등산을 채웠어야 하는데...
휴양림도 산으로 치면 안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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