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에 대한 기억

2009. 12. 3. 21:41마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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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도지사직 사퇴를 선언한 이완구 지사에 대한 기억은 이렇다..
1994년쯤이던가... 내가 의무경찰로 충남 지방경찰정에 근무할때 그는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새로 부임해왔다.
최연소 경찰 간부 기록은 싸그리 갈아치운 인재였다. 최연소 경찰서장, 최연소 지방경찰청장... 등등..
부임하기 전날부터 모든 전의경들이 동원되어 경찰청사 건물을 미싱하우스질을 했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훔... 어쨋든 건물 바닥을 세제와 치약을 이용해서 모두 닦아내는 작업을 했다고 보면 된다. 50명 정도의 인원이 동원되어서 말이다... 왜들 그랬는지 원~
어쨋든 나도 그 걸레질 하던 인원중에 속해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한번 더 청소~
부임하던 이 청장이 누가 애들 동원해서 이렇게 청소시켰냐고... 버럭~ 화를 내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늘 인자하던 모습과 똑 부러지던 모습만 기억나는 그분...

도지사직을 걸면서까지 정치적 신뢰를 중요시 하시는 모습이 역시 이완구 지사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모쪼록 당신의 희생으로 좋은 결실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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