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메신저 피싱...

2011. 6. 16. 13:43마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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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으로 메시지가 왔다. 회사 사장님한테서... 580만원만 보내달라신다. 아... 갑자기 왜 저한테 돈을 꾸시지. 없으신 분도 아니구 말이야... ㅋㅋ
그래서 메신저 피싱인듯하여 요래 저래 말을 걸어가면서 질문도 하고 했더니만 급하다고 바로 보내란다. 그래서 계좌를 받았다.

국민 508702-01-74352 신진로

대포통장이겠지... 요기로 돈을 보내란다. 헐~
그래서 그에게 

"그런데 사장님 지금 어디 계세요?"
"..." 묵묵 부답
"사장님 방금 송금했습니다. 확인 해보세요."
"어 그래 잠깐만... 안들어왔는데?"
"앗... 사장님 계좌번호가... xxxxxxxx 아니었어요? 사장님 계좌번호가 등록되어있어서 거기로 보냇는데... 아 착각했나보네요. 저 이제 잔고가 3만 7천원 있는데 그거라도 보내드려요?"
"어 그래 그거라도 보내라" (이건 머 자존심도 없는 피싱맨 같으니라구...)
"580만원 필요하다며 3만원으로 되겠니? 괜찮겠어? 더 보내주고 싶은데 아쉽네... 근데 넌 어디사니? 왜 그러고 사니? 그러고 살고 싶니? 착하게 살아라...."
"..." (로그아웃)

요즘도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리나 봅니다.
예전에도 이래서 가지구 놀다가 착하게 살으라며 마무리 짓고는 했는데... 

참 세상 편하게 사는 사기꾼들 많아요.

사이버 수사대 여러분... 위에 적혀 있는 저 계좌 대포통장이겠지만... 추적이라도 해서 좀 잡아주십쇼...

아 짜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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