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 쇼핑하기 3탄 (업데이트)

2012. 8. 31. 12:07인도네시아/생활정보 & 에피소드

8월 9일 G마켓 글로벌 버전인 Qoo10 이라는 사이트에서 물건을 주문했습니다.

물건은 세관에서도 문제가 될 이유도 없는 제품입니다. 삼각 거치대거든요. 개당 만원도 안되는...


물건이 8월 31일 현재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택배 조회를 해보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우체국이라고 할 수 있는 뽀스 인도네시아...


내 물건은 어디에 있을까요? 오홍... 제가 있는 사무실을 담당하는 우체국까지는 와있네요. 8월 24일에 도착했군요.

음...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지금 저에게 물건이 오질 않습니다. 이 무슨...



지금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여러가지의 문제점들이 노출됩니다.


1. Qoo10 에서 물건을 파는 싱가포르 업체가 발송을 5일후에 했다. (8월 14일)

2. 자카르타에 물건이 도착하는 시점이 르바란이라는 연휴 기간이었다.

3. 자카르타 남부 우체국까지 도착을 했지만 물건이 배송되지는 않았다. 1주일째

4. 자카르타 남부 우체국에 물건에 대한 문의 메일을 보낸다. 답장은 물론 없다.

5. Qoo10에 2주후에 연락했지만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6. Qoo10에서 물건 받았으면 승인하라는 메일이 온다. (왕 짜증, 시스템에서 자동 발송 되었을테니 사람이 미운건 아님)

7. Qoo10에 3주후에 다시 항의를 했다. 오늘... 답변은 물론 아직이다.

8. 우체국에 찾아가서 물건을 받아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점은 우체국 직원들이 돈을 뜯어내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떱...


인도네시아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려고 하면 큰 문제가 몇가지 있다.

1. 배송 시스템의 문제이다. 신뢰할 수 없는 배송 시스템...

2. 온라인 결제에 대한 낮은 신뢰도 (신용카드 발급율이 아직 매우 낮다.)

3. 판매자와 유저간의 낮은 신뢰도 (쇼핑몰은 단순한 브로셔이고 실제 거래는 만나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는...)

4. 서비스 정신 부족 (온라인 문의 등에 대해서 무성의한 답변 또는 무대응...)


이런 부분 외에도 더 많이 있겠지만... 아직 신용사회로 접어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나저나... 내 물건 줄꺼야 말꺼얏~!!!



추가 코멘트>


오늘 우체국에 운전 기사 아저씨를 보냈다. 참고로 이 물건은 회사로 주문을 했다. 즉, 업무시간에 늘 사람이 있다.

아저씨가 우체국에 다녀와서 들은 이야기...

택배가 두번이나 갔었는데 사람이 없었다. (분명 이건 구라임, 전화번호도 있는데 왜 전화도 않해 ㅠㅠ 뿔사가 없나보다 훔)

그래서 이 물건을 지점에서 지역 본사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월요일에 다시가서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약속을 받고 왔다는데... 신뢰는 할 수 없다.


무슨 이런... 거시기한 상황이 다 있으랴... 에휴...


이젠 Qoo10 이후에 우체국과의 싸움이다. 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