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free day - Jakarta (강아지 특집)

2014. 8. 10. 22:50인도네시아/생활정보 &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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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0일 일요일...


매주 일요일 아침에는 Jalan Sudirman, Jalan MH Thamrin에서 차없는 거리 (카 프리데이)가 이어진다.


수디르만에서 분다란 하이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 집에서 나와서 이 방향으로 강쥐들을 끌고 나섰다.


분다란 하이를 경계로 사람들이 확 늘어난다. 행사들도 많고...


이 녀석들은 10분 걷더니 목마르다고... 쿨럭~


10분 걷고나니 자긴 못걷겠다며... 안아달란다. ㅠㅠ


달래보자... 아가야... 우리 걸어야해. 둘다 안고 걷기엔 내가 좀 연약하단다. ㅠㅠ


결국 10여분을 더 걷고 그늘에 자리잡고 앉았음... ㅠ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찝적거려도 보고...


그래도 이놈 귀엽다...




쉬다보니 기운을 찾는 듯...


다시 자리를 옮겨보자...

한시간 넘게 걸었다. 유후~ 그러다가 만난 말티즈 한마리..

귀엽다고 뎀볐다가 엄청 싸나운 녀석임을 인지... ㅠ


깨갱하고 자리 이동~


오오... 이건 무언고...

레오파드 게코 라는 도마뱀을 판매하네... 형형색색 여러종류가 있으나...

귀여움을 넘어선 살짝 이런거 키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쿨럭...


이건 또 머냐... 고슴도치에... 저 악아 스러운 도마뱀...

이구아나도 있고... (안찍혔네 이놈 어디갔지. 가방색으로 변했나?)


길거리 예술가들이 참 많은데...

이 아저씨는 검은 종이를 가위 하나로 오려가면서 초상화를 만드는 아저씨다.

TV에도 이거 하는 아저씨가 계속 나오던데... 이 분도 유명할지도...

어쨋든 작품들이 멋지다.


오늘의 대박 사건중에 하나...

길거리에서 차우차우를 영접했다. 주인이 중국계 친구인데 차우차우 두마리를 들여왔다고... 한마리에 15주따 (140만원 정도)를 주고 샀다고. 이게 근데... 태어난지 3개월된 강아지라고... 떱


침 엄청 흘린다. 왜 목에다 침받이를 해줬는지 알았다. 크헉~


하얀 녀석도 하나 있다. 3개월짜리... 한 30kg은 나갈듯...


길거리에서 귀여움을 한몸에 받는다. 우와~


강아지 키우는 사람이 인니에는 많지 않고 최근들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한번 만나게 되면 이야기도 나누게 되고, 정보 교류도 하게 된다.

예전에 MBC에서 하던 코미디 코너 차우차우가 마구 떠오른다. 아무리봐도 닮았다는...



길거리에 철봉 설치해놓고 근육맨들이 몸자랑도 하네...

머 하자는건지는 안물어봤다. 쫄아서...



길을 걷다 보면 많은 마케팅 프로모션들이 벌어지는데 간혹 이렇게 맛난 쿠키를 공짜로 얻을 수도 있다.

오늘의 득템 쿠키... (쵸코칩 쿠키) 맛나네. 두개나 줘서... 양도 은근 된다.


지루한 삶의 연속인 자카르타에서 이런 행사에 일부러라도 참여하지 않으면 답답하고 우울해질 수 있다.

일요일 오전 집에만 있지 말고 아침 일찍 나와서 차없는 거리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과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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