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자카르타

2009. 7. 26. 19:53마이 스토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다녀왔다.
자바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익숙한 자바섬과 자카르타 (톰캣)...

22일 오후 3시 34분 뱅기로 떠나서 부터... 25일 새벽 7시에 돌아왔다.
처음 가는 곳이라 마음이 긴장되고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예약했던 호텔에 폭탄테러가 발생해서 호텔을 옮겨서 가야 했다.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핫타(Soekarno-Hatta) 공항에 내려 비자를 사야한다.
비자를 현지에서 받기 때문에 공항에서 입국하면서 최대한 빨리 줄을 서야 한다. 안 그러면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야 해서 짜증 만땅인 상황에 방치된다.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 적응되기 전에 엄한 일로 마음 상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빨리 입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
공항에서 일하는 경비(?)인지 하는 사람들한데 1~2만원정도가 되는 10만 루피아 정도 쥐어주게 되면 줄따위는 서지 않아도 된다. 아직도 뇌물이 성행하고 있어서 첫 인상부터 얼굴을 구기게 만든다.
세관 마저도 입국시에 알바(?) 짐꾼들을 잘 이용하면 짐은 체크도 받지 않고 통과한다. 머 이리 다양한 커넥션들을 갖고 있는지... 어찌되었던 편하다면 편하고 눈을 찌푸리게 한다면 찌푸리게 하는 상황을 많이 볼 수 있다.
어찌되었던 공항을 나와 마중 나오신 형님의 차를 얻어(?)타고 나왔는데 우기도 아닌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말로만 듣던 스콜인가부다... 비가 막내려서인지 공기가 맑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비가 내린 직후의 자카르타 공기는 괜찮았었는데 금방 탁한 공기로 변하고 스모그가 자욱해서 시야가 답답할 정도였다.

호텔을 선정할때 매리어트, 리치칼튼 같이 외국인 호텔은 폭탄테러의 타깃이 된다고 하여... 현지인이 운영하는 호텔로 선택했다.
물리아(Mulia) 호텔은 건물 수준이나 서비스 수준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라 하겠다.
건물에 들어가는데 입구부터 폭탄을 싣고 있는 차인지 검문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짐도 조사 받고... 철저한듯 부실한 검사를 받은후에 입실이 가능했다.
지내는 내내 대부분의 큰 건물에서는 검문을 받아야 했지만 큰 건물외에는 그다지 다른 것을 느낄 수는 없었다.

음식은 좋은 곳으로만 안내를 받아서인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좋은 것인지는 솔직히 모르겟다. 맛난 것만 먹다가 온듯 하다 ^^;;

그 중에 백미는 엄청난 크기의 게 였다. 게 껍데기 두께도 두꺼워서 손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규모였다.
Saung Grenvil 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이곳에서 게 2마리와 새우 등등을 먹었는데... 도무지 배부름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소스 맛이 한국에서 맛보던 맛이 아니었으나 향이 강하지도 않고 스파이시하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 입맛에 잘 맞았다. 그리고 큰 게는 맛이 없을 것이다... 라는 통념을 깨는 알찬 맛이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곳에서는 암게와 숫게중에 숫게가 사이즈가 매우 크다. 우리는 암게 1마리와 숫게 1마리를 먹었는데 둘다 맛이 좋았다.

몇개 사진을 올려본다.
사웅 그렌빌 식당 간판 사진이다.

손을 대보았는데... 숫게이다. 손을 가까이 하자 눈을 움직였다. 죽은 줄 알았는데... 방심은 금물! ㅋㅋ

암 게는 이렇게 조리를... 이름은 모른다. 어려워서.. 흑

이것이 문제의 숫게이다. 주로 마신 맥주는 빈땅이라는 맥주~ 하이네켄이 빈땅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탓일런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 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젓갈 같이 생긴것... 젓갈이 맞다. 우리나라에만 젓갈이 있는 줄 알았는데...

집게중 작은 것 하나를 먹었는데... 너무나 크다. 내 손가락이 얼마나 두꺼운데... 흠
갈기 갈기 망치질로 깨지 않고서는 못먹는다. 머 그리 어려운 음식이... ㅋㅋ

야자 하나 받아서 마셔봤다. 생각보다 당도는 별로 였으나... 나름 괜찮았다. ^^

업무상 간 여행이라서 여행이 길지 않아 둘러본 곳이 거의 없었다.
다음에 갈때는 좀 여유있게 가서 구경도 좀 하고 발리도 함 가보고 싶다.

아~ 한가지 인도네시아에 가기 전에 준비할 것 중에 하나가... 신용 카드 핀 비밀번호를 등록하고 가는 것이다.

마지막날 쇼핑을 하면서 선물을 사려고 이것 저것 담았다가 신용카드가 핀 비밀번호를 넣으라는 말에 당황하여 카드로 결제를 하지 못했다.
선물도 거의 못사는 불상사가 벌어졌다는... ㅠㅠ 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