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발리 가족여행 8탄 - 우붓 (Ubud)의 뿐디 뿐디(Pundi-pundi) 레스토랑

2013. 1. 24. 14:01인도네시아/볼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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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문화의 심장 우붓(Ubud)으로 향했습니다.

우붓은 발리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살고 있어 오밀조밀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원숭이숲, 미술관, 박물관, 전통 시장, 왕궁, 각종 공연등 볼거리도 풍부하고, 주변에 많은 계곡들이 있어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우선 9명이 이제 모두 함께 움직여야 해서 미니 버스 한대를 렌트해습니다.

기사, 기름 포함 650,000루피아 (7만원 정도)에 10시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전날 브두굴에 갈때 왔던 같은 기사가 왔기에 말도 잘 통하고 좋더군요. 이래서 단골이 되어야 하는겐가. 풋~


어쨋던 우붓으로 향하려면 시골길을 한참을 달려야 합니다. 이것도 1시간 30분 이상 걸립니다.



이렇게 이동하던 중 발견한 오토바이의 달인 아주머니...

머리에 광주리를 이고 달리시는데 이 사진을 찍기 직전까지는 저 손은 모두 핸들에 있었습니다. 광주리가 아주 자연스럽게 머리 위에... 버스에서 경적을 울리지만 않았어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는데 기사 아저씨가 빵~ 하는 바람에... 사진이 이리되었네요. ㅎㅎ



우붓 지역에 유명한 음식은 바비 굴링 (통돼지 바베큐)와 폭립 (돼지 갈비 양념 구이) 입니다.

폭립은 한국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흔히 드실 수 있는 것이죠. 맛은 여기도 비슷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폭립으로 우붓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노티 누리스 와룽 (Naughty Nuri's Warung)이 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곳은 유명세에 비해서 맛이 없고 서비스가 불친절하며 고기를 태워서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뿐디 뿐디 (Pundi-pundi) 입니다.

원래 뿐디는 돈주머니, 군주 이런 뜻이 있는데... 인니는 단어를 두번 반복하면 주로 복수가 됩니다. 돈주머니들? 군주들... 머 이런 의미인가... 어쨋든 좋은 의미 인듯합니다. 


아침 일찍 전화해서 좋은 자리로 맡아달라고 예약을 걸었습니다.

예약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시간을 이야기 하면 됩니다.  점심 시간인지라 그리 붐비지는 않은 곳이었습니다.


식당 옆 연꽃 분수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소변 보는 형상인데... 어머님 왈... 애기 오줌이 너무 굵다... ㅋㅋ



메뉴판에서 떨어진 로고를 한컷~ 담아봤습니다.



자리 옆으로는 이런 조각들이 쭈욱 놓여있습니다.



자리는 이렇게 바깥쪽 자리로... 고지대라서 선선합니다.

차를 오래타서인지 부모님께서는 좀 피곤해 하셨습니다.



입구의 간판(?)입니다.



주무한 요리중 폭립... 아주 잘 익혀져서 부드럽고 양념 또한 맛납니다.



아래는 나시고랭 씨프드와 가도 가도 (Gado-Gado : 인도네시아 대표 샐러드 요리) 입니다.



이것은 종합 셋트 사떼 (Sate : 꼬치) 요리입니다.



이렇게 9명이 식사하는데 음료수 포함 727,650 루피아 들었네요. 8만원 정도 든거죠. 엊그제 짐바란에서 35만원 정도 썻던 것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식당 내부 풍경입니다. 내부에는 이렇게 외국인들이 많았고, 벽에는 엣날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화장실 가능 방면에는 이렇게 작은 분수가 있구요.



할리 데이비슨도 이렇게 근사하게 한대가 놓여져 있는데 손대지 말라고 써있더군요. 식당 주인이 애지중지 하는 모양입니다. ㅎㅎ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제 몽키 포레스트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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