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5. 11:43ㆍ인도네시아/볼거리들
우붓 시장 입구 쪽에는 왕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선 왕궁에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마실 것을 좀 사고 들어갑니다.
말이 왕궁이지 사실 왕의 후손이 아직 살고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는데는 제약이 많습니다. 실제 인도네시아에는 기존의 왕들의 후손이 그 지역을 관리하거나 명예 시장 같은 직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니 정부의 배려이기도 하고, 지역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공연장 입장료는 인당 80,000 루피아 입니다. 2시간 짜리 공연이고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이렇듯 우붓 지역에는 많은 공연이 있는데 대부분 7~7시반에 시작해서 2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공연 일정표 참고하기 : http://www.balitrips.net/balinesedances/ubuddance-performances.html
우붓 왕궁에서는 매일 밤 다른 공연들이 펼쳐집니다. 특히 보름날과 첫달이 뜨는 날에는 더욱 큰 공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월요일인 이날엔 Legong Dance...
왕궁 공연의 무대가 되는 공간입니다.
잘 모르는 형태의 악기들이 비치되어있고...
의자도 셋팅이 됩니다. 약 200석 정도 셋팅되는 듯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악사들이 먼저 자리를 합니다.
악사들중 고수들이 좀 보이는데 연주하면서 할짓 안할짓 다 하면서 연주합니다.
완전 고수... ㅎㅎ 혼자 여러개 악기를 다루기도 하구요. 자세히 보면 재미 있습니다.
드디어 댄서들이 등장...
라이브 음악에 맞춰 절도 있는 연기가 펼쳐집니다.
특이한 점은 손, 발에 힘을 잔뜩 주고 꼿꼿하게 세운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눈동자를 좌우로 마구 굴려댑니다. 무서울 때도 있고 강렬한 포스를 느끼게 해주네요.
여자 댄서들의 등장...
아주머니 스러운 분들이닷~
절도 있고 딱딱 들어맞는 동작이 멋집니다.
독무...
멋진 무대가 이어집니다.
무대를 마치고 인사를 하는 댄서들...
유창한 영어로 인사하네요. 머 와주셔서 고맙다. 머 그런 뜻인듯합니다. ㅎㅎ
공연을 마치고 원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고 들었는데... 이날은 그런 시간을 갖지 않았다.
그래서 연주자 중 최고수로 보이는 아저씨를 붙잡고 한컷~ ㅋㅋ
이렇게 공연은 끝이나고 감상편을 물었다.
아이들은 싫어한다. ^^ 공통적인 반응... 재미 없단다.
문화 체험 측면에서는 좋지만 즐기기엔 좀 한계가 있는 듯하다.
좀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 춤을 봐야 할듯..
다음에는 꼭 께짝 댄스 (Tari Kecak) 을 보고야 말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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