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abak 한 접시 하실래예? - Okazza 88

2013. 8. 20. 00:41인도네시아/생활정보 &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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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유명한 음식중 마르타박 (Martabak) 이란 것이 있다.

쉽게 말해 계란말이라고 해야할까... 좀 다르긴 하다.


작은 반죽을 가지고 넓게 펼쳐서 얇은 피(껍데기)를 만든다. 그 껍데기를 뜨거운 기름에 넣어 펼치고 그 가운데에 계란과 야채, 쇠고기를 섞은 속을 넣고 피를 덮는다. 그리고 돌려가면서 튀겨내는 요리입니다.


이 마르타박을 맛나게 하는데가 있어서 자주 찾는 곳이다. (그래도 다섯번 정도인듯...)


안으로 들어가면 배달 박스가 쌓여있고...


Martabak Manis(달달한 것)과 Telor (계란). 반둥에서 왔다는... 반둥에서 유명한가? 머 어쨋든 그렇다는 거다.



내부 모습이다. 앉아서 먹을 공간은 없고 사가거나 배달 시켜 먹는 곳이다.

내가 본 인니 음식 식당 주방중 가장 깨끗한 축에 들어가는 듯... 남자 세명이 요리하고 카운터에는 젊은 여자분이 계산을 받는다.

각자 분업이 제대로 되어있다.

오른쪽 끝의 아저씨는 야채를 썰고, 속을 만든다. 가운데 아저씨는 마르타박 마니스 쪽을 담당하시는 분이다. 달달한 소스를 섞고 무자게 단 것들을 첨가해가는 것을 보면... 저걸 먹으면 10일분 칼로리는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ㅠㅠ

우측 끝의 아저씨는 뜨거운 기름앞에서 튀김을 하고, 오이.고추/간장 소스를 챙겨주시는 분이다.


이 아저씨 작은 반죽에서 이렇게 큰 피를 만들어냈다. 완전 금새 만들어내서 사진이 제대로 남지를 못했다. ㅠㅠ



이렇게 펼쳐진 피를 들고 확인할 기회도 주지 않고 들고 가서 확 기름에 넣어버리신다.



이렇게 펄펄 끓고 있는 기름에다가 피를 넣는다.



가운데에 계란, 야채, 쇠고기 (내가 고른 내부 고명들) 을 섞어서 만든 속을 놓고 기름위에서 조리가 시작된다.



양손으로 이렇게 종이접듯이 잘 쌓아간다.



다 싸고 나면 기름을 그 위에 뿌려가면서 굽는다.




고기가 익어야 하니 기다리시면서 다른 아저씨와 농담도 하고, 내가 묻는 질문에 답도 해주시고...

오후 2시부터 가게는 열고 우리 아파트까지도 배달을 해준다고 한다. 미리 알았으면 안나왔을껀뎅... ㅋㅋ 



메뉴판이다.

저 전화번호로 전화하시면 배달이 되니 참고~



가격은 Biasa와 Spesial로 구분되는데 Biasa보다 뭔가 한가지 옵션씩 더 들어간다.

내가 주문 한 것은 계란이 원래 2개인데 3개로 1개 추가해주고 한국 돈 500원을 더 받는다. 오우...

전체적으로 5만 루피아 (약 5천원) 정도에서 주문하면 될 듯...



노릇 노릇 구워진 내 마르타박~



한번 더 뒤집으시고...



이건 옆에 다른 언니야가 주문한 마르타박 이빠이 달달한 메뉴...

우와... 저게 다가 아니다... 차마 사진을 남길수 없다. ㅠㅠ 초콜릿에다가... 머... 이것 저것 내가 알고 있는 달달한 소스는 다 넣으시는 듯... 컥...



내가 주문한 마르타박... 노릇 노릇 구워진 (약간 오버된 정도로 보이는데... 딱 맞게 구워진 거란다.) 것을 칼로 단박에 탁탁 자르신다.



가로 세번 세로 세번 자르니 이렇게... 16조각이 나버렸다.



예쁘게 손으로 담아주시고... ㅋㅋ



포장해서 집에 가져온 상태

간장 같은 소스에 담겨진 오이와 매운 고추가 들어간 소스...

이거 오이지 느낌도 나고 맛이 괜츈하다. 냄새도 간장임...



열어보자~~



맥주 한잔 해야겠네~ 소주가 없으니... ㅎㅎ


위치는...

지도의 빨강색 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근처 사시면 위의 전화번호를 보시고 전화해보시면 된다.

새로 생긴 롯데쇼핑센터 길건너편에서 좀 더 왼편입니다. 롯데에서 더 직진해서 고가다리 밑에서 유턴 하고 가다보면 왼편에 있다.

길이 공사중이라서 좀 너덜 너덜 하긴 한데 갈만하지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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