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8 (금) 한국 언론에 비친 인도네시아 관련 뉴스

2013. 11. 8. 11:03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관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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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금) 

한국 언론에 비친 인도네시아 관련 뉴스


오늘은 외국투자 관련한 기사 두 건을 소개해드립니다.

특히 영화배급 관련한 투자 제한 완화 관련해서는 인니 신문에 바로 인터뷰 기사가 떳네요.

http://finance.detik.com/read/2013/11/06/162622/2405306/4/ini-plus-minus-ketika-bisnis-bioskop-jatuh-ke-tangan-asing

요점은 이번 투자완화로 롯데가 진출하기 원활해졌다. (최대 극장 체인인 XXI 인수설이 있지요) 외국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태 부족한 영화 상영관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지만 인도네시아와 정서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 영화의 수입 증가로 인니 영화 산업이 붕괴될 수도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한국에서도 헐리웃 영화 진출을 막기 위해서 스크린 쿼터 같은 제도들을 시행해서 버텨냈었죠. 이런 방법으로 한국 영화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공항 등 5개 부문 외국투자 제한 완화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투자 유치를 위해 공항, 통신, 제약, 영화배급, 생태관광 등 5개 부문의 외국인 투자 제한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인투자가 금지된 공항·항만 관리가 외국투자자에 전면 개방되며, 제약 부문은 외국인 소유 제한선이 75%에서 85%로, 생태관광은 49%에서 70%로 각각 높아진다.

또 현재 외국인 지분 소유가 최대 45%로 묶여 있는 통신 부문도 소유 제한선이 65%로 높아지고, 외국인투자 제한 목록에 올라 있는 영화배급 부문은 외국인이 지분을 49%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마헨드라 청장은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국제자본에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3분기까지 총투자가 국내 투자 호조로 293조3천억 루피아를 기록, 올해 목표(390조3천억 루피아)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시안] 폭스콘 인도네시아 투자, 약일까 독일까?

지난 1년 반 이상 인도네시아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뉴스 중의 하나는 대만(타이완)의 전자 업체 폭스콘(Foxconn)의 투자 관련 뉴스이다. 폭스콘이 인도네시아에 5~10년에 걸쳐 최대 100억 달러까지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대 10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폭스콘의 투자 계획을 환영한 것은 물론이다.

지난해 8월 산업 담당 장관은 폭스콘이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핸드폰을 연 300만 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폭스콘의 투자는 계속 연기되었다. 가장 최근 소식은 10월 발리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CE) 회의에 참석한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铭) 회장으로부터 나왔다. 그는 중국 젊은이들이 제조업을 기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폭스콘 측은 2014년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R&D에 전체 21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중국은 5000배 수준인 1018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도네시아의 수준은 동남아의 태국(타이), 말레이시아, 필리핀보다 훨씬 낮다. 이러니 섬유나 의류 등 노동 집약적 제조업도 중국과 경쟁에 밀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가 산업 구조 고도화를 달성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폭스콘이 생산할 제품군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이므로 노동력을 활용한다는 차원에서는 투자 유치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현재의 뉴스 정보로 판단하건데 폭스콘이 중국에서와 같이 수출을 창출하는 형태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운영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다국적 전자업체의 하청 업체에서 벗어나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고려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궈타이밍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했다. 즉, 완제품인 핸드폰의 수입 관세는 0% 인데 부품의 수입 관세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한 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하겠다는 의사이다. 여전히 내수형 제조업 투자가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가 자체적인 기술 역량을 구축하지 못하는 한 장기적이고 바람직한 국가 전략과 관계없이 이와 같은 투자라도 유치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아가 국가의 산업 전략을 외국 기업에 맡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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