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7. 11:00ㆍ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관련 뉴스
2013.11.28 (수)
한국 언론에 비친 인도네시아 관련 뉴스
한국이 다섯개의 눈 관련 파트너 역할을 하였다는 보도로 인해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격한 반응을 했네요. 지금 인니와 호주 사이의 외교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한국 정부의 빠른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
[연합뉴스] 인니 대통령 '도청지원 의혹' 한국대사 해명요구 지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6일 한국과 싱가포르가 미국과 호주의 국제전화·인터넷 도청을 도왔다는 보도와 관련해 자카르타 주재 한국·싱가포르 대사를 외무부로 부르도록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언론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도청의혹을 둘러싼 호주 정부와의 갈등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설명하면서 새로 드러난 한국과 싱가포르의 도청 지원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날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의 폭로 문건을 인용, 싱가포르와 한국이 이른바 '다섯 개의 눈'(Five Eyes)의 핵심 도청 파트너 역할을 하며 미국과 호주 정보기관의 국제전화와 인터넷 도청·감시를 도와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 보도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한국과 싱가포르 대사에게 해명을 요구하도록 외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대변인실 관계자는 AFP 통신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의 이 발언이 한국과 싱가포르 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들이도록 지시한 것임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대선후보군서 조코위 자카르타州지사 선두
내년 7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잠정적인 대선후보군 가운데 제1야당 소속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자카르타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다른 후보들보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조사업체 로이 모건 리서치는 26일 여론조사에서 투쟁민주당(PDI-P) 소속 조코위 주지사가 37%의 지지율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거린드라) 총재(15%), 아부리잘 바크리 골카르당 총재(14%)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국 유권자 2천985명(신뢰구간 95%, 오차범위 ±1.0%)을 대상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투쟁민주당 총재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이 6%의 지지를 받았고 골카르당 소속 유숩 칼라 전 부통령(5%), 무소속 마흐푸드 MD 전 헌법재판소장(3%), 국가수권당(PAN)의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집권 민주당에서는 현재 유력 후보가 없는 상태다.
조코위 주지사는 지난해 자카르타 주지사 취임 후 행정개혁과 친서민 정책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으나 PDI-P가 그를 대선후보로 지명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경찰, 호주행 난민선 단속 중단 선언
인도네시아 경찰이 호주 정보기관의 도청 의혹으로 야기된 양국 외교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호주행 난민 선박에 대한 단속 중단을 선언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수타르만 경찰청장은 성명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발표한 협력 중단 방침에 따라 호주와의 양자 협력이 회복될 때까지 호주로 향하는 난민 선박을 단속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관할구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법행위는 조사하겠지만 누군가 호주로 가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우리 권한 밖의 일"이라며 "(그 부분에 있어) 더 이상 호주와 협력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유도요노 대통령이 지난 20일 선언한 해상 난민문제를 포함한 군사협력 등 호주와의 협력 재검토 방침에 따라 경찰청 등 관련 기관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경제] 인니 루피아 또 하락, 1만2000선 향해 간다
인도네시아 통화 루피아가 장중에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출구전략 임박했다는 전망 속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달러 표시 국채 매각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서 루피아가 약세로 밀렸다.
인도네시아 관영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루피아는 26일 자카르타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1만1779의 환율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루피아 대비 달러 가치는 전날 환율 1만1522에 비해 2.2%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달러-루피아 환율이 장중에는 1만1798까지 올라가며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등 당분간 루피아를 받쳐줄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전망과 함께 루피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오스트리아 컴먼웰스은행 싱가포르지점의 환율 전략가 앤디 지는 예상했다.
“출구전략 영향으로 루피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루피아 환율은 1만2000선을 향해 하고 있다”고 모넥스 인베스틴도 선물의 애리스튼 트젠드라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는 달러 표시 국채를 4억5000만달러 어치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매각 규모는 1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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