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1. 17:37ㆍ인도네시아/생활정보 & 에피소드
인니인 친구와 함께 인니 영화에 도전했다.
내용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극장으로 고고씽...
Habibie & Ainun 이라는 영화... 도대체 이 제목은 무엇일가... 아... 이름이겠구나. 상상을 하며...
참고로 극장은 Plaza Senayan의 XXI 이라는 멀티플렉스 극장... 이 극장은 대부분의 큰 몰에는 다 입점해있다.
주말에 영화를 보면 50,000 루피아... 5,500원 정도의 금액이다. 아주 비싼 금액이다. 현지인 기준 점심 다섯끼를 먹을 수 있는... 더 싼 극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경험이 일천하여...)
극장에서 마주친 포스터를 보고 저 두사람이겠구나 감을 잡았다. ㅎㅎ (맞았다 - 이걸 또 자랑이랍시고.. ㅠㅠ)
극장에 들어가 보니 20여명 남짓만이 관람... 에잇... 이거 재미없겠구나. 감을 잡아버렸으~
하비비 라는 사람은 인도네시아 3대 대통령이다. (영화 후반부에 알게됨)
원래 그는 항공기에 대한 과학 (무슨학이라고 해야하지.. 훔..) 어쨋든 그쪽 전공으로 독일에서 유명했던 분이라고 한다.
1974년 조국 인도네시아의 부름을 받고 돌아와 최초의 민간 항공기 개발에 온갖 정열을 쏟았고, 여러 외압과 뇌물 등을 거부한체 성공해낸 분이라고 한다. 이건 부정 부폐가 있었는지 여부는 자료 조사까지는 못했다.
그 공로로 수하르토 대통령이 그를 부통령으로 앉히게 되었고, 이후 IMF 로 인해 수하르토 대통령의 하야하여 자동으로 대통령을 승계해서 3대 대통령이 된 분이다.
그런 과정에서 국가에 헌신하다 가정에 일부분 소흘하고 와이프가 2010년에 죽으면서 자기 인생에 대한 것을 글로 남겼고, 그글을 영화화 한 것이다.
영화를 보기전에 이 영화를 보고 들으면서 내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온갖 걱정을 다했지만 실제로 가보니 영어 자막이 딱~~~하니 나오고 있었다. ㅎㅎ 이건 머... 땡큐 인도네시아 영화
아래 사진이 실제 하비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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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http://life.viva.co.id/news/read/376579-belajar-cinta-dari--habibie-dan-ainun-
이 영화를 내가 별점을 준다면... 별 다섯개 만점에 3개 (★★★☆☆) 정도 줄 수 있을 듯하다.
너무 눈물만 짜내기 위해서 노력한 티가 역력하고, 정치인의 영화이기 때문에 그의 업적을 너무 다루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부분이 많았다. 어설픈 그래픽이 또 나를 슬프게 한 부분도 있다.
첫 인도네시아 영화 도전은 이렇게 짧게 끝났다.
다음엔 정말 재미있다는걸 찾아서 봐야겠다 흑... 돈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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