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의 TV 프로그램] Bukan Empat Mata (Trans 7)

2013. 7. 20. 11:17인도네시아/생활정보 & 에피소드

인도네시아에서 인니어를 배우기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TV 시청이라 생각한다.

어느 나라를 가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이해를 해야 그 문화에 녹아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말은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이해하는건 어렵다... 는 의미다.

현지인들이 웃는데 나는 이게 왜 웃긴지 모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은 누가 머라고 해도 OVJ (Opera Van Java)라는 프로그램이다. Trans 7 채널에서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주말에는 Pas Mantab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예전 한국의 유머일번지 같은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상황극을 매일 하나씩 한다고 보면 된다. 몸 개그가 많아서 그냥 보고 있어도 웃음을 지을 수는 있다. 현지인이 20번 웃을 때 2~3번은 나도 웃을 수 있었던 듯...

요즘은 현지인이랑 함께 보고 있으면 20번 웃을 때 나도 5번 정도는 웃는 듯하다.


어제 밤에는 OVJ 라는 프로그램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Bukan Empat Mata 라는 토크쇼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자주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래 사진의 3명이 진행자이고 가운데의 남자가 메인 MC이다. 

패널로는 가수나 배우, 사회 유명인사 등이 출연을 하게 된다.


메인 MC의 가장 강력한 멘트는 Kembali ke laptop. (끔발리 끄 랩탑) 이다. 이유와 의미는 아래에...



지역이나 단체별로 방청 신청을 해서 참가할 수 있고, 주로 학생들이나 군인, 기업 (종종 한국 기업들도 나오기도 한다.) 등이 나온다.



어제는 카카오톡이 광고(후원)하는 날이었나 보다.

MC 탁자에 카톡 로고가 있고 관객중에 한 그룹의 직원들이 앉아있다.



요렇게... 카톡 직원들이...



카톡 캐릭터 인형까지...


요기 나온 랩탑이 위에서 이야기 했던 그 랩탑이다. 화면을 잘 보시면 큰 글씨가 보인다.

작가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서 질문이나 대본을 보여주는 것이다.

MC가 잡담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중간 중간 프로그램 진행하자는 의미로 끔발리 끄 랩톱 (랩톱으로 돌아가자) 라고 외친다.

이렇게 외칠때 모든 관객들이 랩톱을 따라 외친다. (유치하지만...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된다. ㅠㅠ) 



프로그램 중간에 카톡 관련해서 대놓고 광고를... 한다. ㅎㅎ PPL에 많은 시간을 제공하는...

카톡에 새로 출시한 애니메이션 되는 이모티콘들... 너무 귀엽고 좋다고... 여자 MC인 올라가 이야기 해주고 메인 MC에게 가서 사용법을 보여준다.





이 정도면 머 대박~ 광고...

인니에서는 프로그램 중간에 화면을 끊고 일반 광고를 넣을 수 있다. 중간 광고에서도 카톡 광고가 계속 나온다. 완전 세뇌수준으로... ㅎㅎ

그런데... 광고 마지막에 라인 광고 하나가 끼어있다.

내가 봐서는... 라인 캐릭터나 이모티콘이 더 예쁜뎅... 현지인들 반응도 그렇고...

어쨋든 죽쒀서 개준건 아닌지 의심스럽기는 하다만... 요즘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3개의 메신저 (라인, 카톡, 위챗)이 광고계에 가장 큰 손인 듯하다. 듣기로는 100억대 이상을 뿌려대고 있다고 한다.

근데... 사실... 스맛폰 메신저 1등은 아직도 블랙베리의 BBM, 통합형의 왓츠앱(WhatsApp, 블랙베리,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이다.

이들은 광고를 위해 돈도 안쓰는데 1등임... 흠...

어쨋든 엄한 소리는 집어 치우고...


가운데 있는 출연자의 이름 철자를 묻는 질문을 방청객에게 던지고 맞추는 사람에게 1jt 루피아 (11만원 정도)와 카톡 캐릭터 인형을 준다. 오... 저건 좀 탐나네... 



1부는 이렇게 진행이 되고...


요즘 시기가 라마단인 만큼 이슬람 신학자로 보이는 분이 나와서 관련한 질문들을 받는다.

라마단은 해가 떠있는 시간동안 물,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지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외상황들이 있는데 관련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참고로 10세(8세였나?) 이하의 어린이, 병약한 노인, 생리중인 여성, 임신중인 여성, 환자 등은 예외로 인정되어 물과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재미있는 질문 중에 '양치질 할 때 물을 먹어질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하나요?' 라는 질문... ㅋㅋ

답변을 들어보니 양치는 아침, 오후 시간이 금식 시간에 걸릴 수 있는데 두 번 정도의 양치동안 의도적으로 마시는 물이 아닌 이상 관계 없다고. 다만 두시간에 한번씩 양치하는 척하면서 목을 축이는 행위는 안된다고... ㅎㅎ

다른 질문 중에 하나 '집안에 노인이 계셔서 음식을 해드려야 하는데 간 보려면 음식을 입에 대야하는데 어떻게 하느냐?' 라는 질문...

답변은 맛을 보고 삼키지 말라는... ^^ 혀로 맛만 보고 뱉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방향을 틀어 엄한 이야기로 새자면...

TV 화면 캡쳐가 예전보다 참 쉬워졌다. 예전에는 수신카드를 컴터에 꼽고 캡쳐했었는데...

요즘 스마트 TV는 핸펀과 연계해서 앱도 지원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LG 스마트 TV에서는 와이파이를 통해서 스마트폰이 리모콘 역할도 하고, 마우스 처럼 화면을 컨트롤 할 수도 있고, 화면도 바로 캡쳐할 수도 있다.

화면 캡쳐된 내용은 스마트폰에 바로 저장되는데 내가 선택하는 시점과 캡쳐되는 시점의 차이가 별로 없어서 거의 실시간 캡쳐가 된다. 

LG 스마트 TV 쓰시는 분들은 앱 스토어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모두 있음) 에서 LG TV라고 검색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앱이름은 LG TV Remote... 실행해서 인증코드 집어 넣으면 바로 컨트롤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