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4. 10:25ㆍ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관련 뉴스
2013.10.24 (목)
한국언론에 비친 인도네시아 관련 뉴스
오늘은 경제, 노동 관련 뉴스들이 많네요.
[아시아경제] 3분기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FDI)가 감소한 이유
3분기 중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투자자들이 우려한 결과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투자협력회원회는 23일 인도네시아에 대한 FDI는 7~9월 중 69억달러로 2분기에 비해 3억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별로는 일본이 36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싱가포르(31억달러),미국(20억달러),한국(16억달러),영국(10억달러)의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광산부문이 4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송(28억달러),제철,엔진 및 전자산업(26억달러),화학 및 제약(26억달러), 식품(15억달러)의 순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염려하는 것은 글로벌 불확실성보다는 인도네시아 내부의 불확실성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광물 원석에 대한 수출세를 부과했고 인도네시아 광산기업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지분한도를 축소했으며, 쇠고기와 농산물 수입쿼터를 줄이고 은행 지분 매수 한도도 낮추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들은 내년 총선과 의원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불확실성 요인은 노사분쟁이다.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를 노동자와의 분규로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사업체를 이전한 외국인 투자 기업도 있다.
[이투데이] 인도네시아 근로자 최저임금 50% 인상 요구
인도네시아의 노동단체들이 최저임금 50% 인상, 사회보장제도(BPJS), 노동 아웃소싱 중단 등을 요구하면서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들 노동단체는 오는 28일부터 이틀에 걸쳐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자카르타 지역에는 한국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파업이 벌어지면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도 우리나라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자 인도네시아 정부에 적극적인 대처 요구를 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인니 상의 부의장 "광물원석 수출 전면 금지시 광산업 붕괴 경고"
내년 1월 광물 수출 금지제도 시행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재계가 들끓고 있다. 재계를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는 원석 수출금지 시 광산업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가리발디 토히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부의장은 22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관료, 상의 대표,스위스의 글렌코어와 중국 찰코,러시아 노릴스크 니켈과 루살과 브라질 발레 등 외국 광산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에는 극소수의 제련업체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광물 원석 수출 금지를 전면 시행하면 인도네시아 광산업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매쿼리증권의 금속 분석가인 짐 레논은 “투자자들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제련소 설립을 약속하는 기업에 수출을 허가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는 기업에는 수출세를 인상하는 선에서 타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흥국 통화가 꿈틀대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통화 가치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도 장 초반 달러에 1만1248루피아로 지난달 1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ㆍ루피아 1개월물 환율은 1만850루피아를 기록했다. 이는 1개월여 만에 루피아 가치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아세안 중심국…동남아 진출 교두보
외국인투자와 경제성장이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대비 26% 상승한 246억달러를 기록해 목표치인 230억달러를 6.9% 초과 달성했다. 경제성장률도 6.5%를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건설, 인프라, 자원 등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자동차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스즈키는 공장 확장을 위해 지난해 각각 13억달러, 3억3000만달러, 1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한국기업은 현재 약 1800개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 1980년대에는 수출을 위한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한 섬유봉제, 신발산업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많이 진출했으며, 1990년대에는 LG전자, 한국도자기 등에서 생산거점을 활용하기 위해 진출이 활발했다. 2009년에는 내수유통시장을 타깃으로 롯데마트와 포스코 등이 진출했으며, 2011년 이후에는 김앤장, KPMG, 지평지성, PWC 등 법률·회계서비스와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대한생명 등의 금융서비스 기업도 진출이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근로자 사람의 질 향상, 중소기업 보호, 자국 자원 보호,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선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카르타는 최저임금이 44% 상승해 220만루피아를 기록했고, 금속기계(30%, 240만루피아), 수출봉제(37%, 204만루피아)도 최저임금이 30% 이상 오르며 한국봉제, 신발기업들의 경영 여건 악화로 대규모 해고 및 공장 이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루피아(IDR)의 폭락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물가와 금리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8월말 기준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올해 12.8%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3.65%에서 8월 8.79%로 올랐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1.5%p의 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낙관적 성격의 인도네시아 소비자들도 미래 경기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의 소비자신뢰지수는 6월 1171.1에서 7월 108.4로 하락했다. 닐슨은 세계 소비자 소비성향이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124이며, 한국은 51, 세계 평균은 94였다.
인도네시아는 1만8000개의 다양한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할 때 제품과 지역별 성숙도에 따른 상품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생과일주스, 껌, 우유의 경우 신규소비자 유치를 위한 신상품, 신 브랜드와 유통망 확대가 필요하다. 라면, 과자, 생수, 스낵, 커피의 경우 로컬 제품의 구매력이 높아 성장의 한계가 있다.
소비자의 과거 이미지 변화를 위해 혁신과 위치 재설정이 필요하다. 파우더 우유, 유아식품, 이온음료, 맥주, 에너지드링크, 오트밀, 패스트푸드, 요구르트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제품으로 모든 수단의 마케팅 도구를 활용해 구매빈도와 성숙도를 제고시켜야 한다. 탄산음료와 시럽, 농축우유는 다양한 상품 출시로 가격과 브랜드가 중요하다. 인도네시아는 투자 대상 도시로는 자카르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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